[부동산 소식] 분양가 폭등! 인천 계양 사전청약자 절반, 본청약 포기 사태

 

 

분양가 폭등! 인천 계양 사전청약자 절반, 본청약 포기 사태
18% 인상된 분양가에 사전청약자 '멘붕'… 본청약 포기 속출!
사전청약 당첨됐지만, 본청약 포기? 인천 계양에서 무슨 일이?

 

 

최근 인천 계양 A3지구와 A2블록에서 진행된 본청약에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대거 본청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유는 확정 분양가가 사전청약 때 예상했던 가격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천 계양 A3지구의 경우 전용면적 55㎡의 확정 분양가는 4억101만원으로, 2021년 사전청약 때 예상했던 3억3980만원보다 약 18% 오른 금액입니다. 이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 236가구 중 절반 가까운 106가구가 본청약을 포기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은 A2블록에서도 나타났습니다. A2블록의 전용 84㎡ 분양가는 5억8411만원으로, 사전청약 때 예상한 4억9387만원보다 18.2% 상승했으며, 이곳에서도 당첨자의 40%가 본청약을 포기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부담을 덜 느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과거 추정 분양가를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법적으로도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승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사례에서도 법원은 "사전청약 당시 제시된 가격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추정 분양가가 본청약 시점에서 올라가는 것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전청약 당첨자 중 약 73%는 향후 자가 마련이 어려울 것 같아 사전청약을 신청했다고 응답했지만, 추정 분양가가 10% 이상 오르면 본청약을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현재 분양가는 18% 정도 오른 상태라, 많은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본청약을 포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