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

[부동산 소식] 30억짜리 집이 이 모양? 강남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충격적인 실태

골드트리_ 2024. 11.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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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짜리 집이 이 모양? 강남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충격적인 실태
고급이라더니…강남 오피스텔, 싸구려 자재와 부실공사로 ‘분양 사기’ 논란



“30억 원이나 주고 분양받은 집이 이런 모습일 줄은 몰랐습니다. 자재가 뒤틀리고 틈이 벌어진 데다, 바닥까지 기울어졌어요.”

A씨는 약 2년 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오피스텔 '대치 아티드'를 분양받았고, 지난달 사전점검에서 이런 문제들을 발견했습니다. 비싼 분양가에 비해 품질이 형편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죠. 집 안 곳곳에서 하자가 발견됐고, 공용시설도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들이 고급스럽게 시공되기를 기대했던 분양자들 사이에서 부실공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계약자들은 "분양 당시 홍보된 내용과는 다른 저가 자재와 부실한 시공 상태"라며 분양 과정의 투명성도 부족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 아티드' 분양자들은 최근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시행사에 보냈습니다. 심각한 하자 때문에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대치 아티드'는 2022년 5월 분양된 오피스텔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3.3㎡당 분양가가 1억 원을 넘는 고급 오피스텔입니다. 하지만 시공을 맡았던 현대BS&C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후 연매출 200억 원 규모의 중소 건설사로 시공사가 변경되었습니다. 계약자들은 공사 품질에 대한 우려와 시공사 변경이 갑작스럽게 통보된 점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강남권에서 공급된 고가 오피스텔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주택 시장의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오피스텔의 인기가 줄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의 여러 하이엔드 오피스텔 단지들이 경매로 나오면서 입주가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대치 아티드' 외에도 다른 고급 오피스텔에서도 부실 시공과 허위 광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삼동 '원에디션 강남'은 프라이빗 테라스를 홍보했으나, 창문을 가리는 벽이 있어 불만을 샀고, 삼성동 '파크텐삼성' 오피스텔은 4.5m 층고의 복층 구조로 분양했으나 실제로는 낮은 다락방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공사들이 높은 공사비와 맞물려 계약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비싼 분양가와 불투명한 분양 과정이 갈등을 키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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