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

[부동산 소식] 지방에선 아파트 한 채 값, 강남에선 단 1평 값

골드트리_ 2025. 1. 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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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선 아파트 한 채 값, 강남에선 단 1평 값

평당 2억 원 돌파! 강남 아파트 가격, 어디까지 오를까?
부동산 양극화 심화… 서울 집값, 서민은 그림의 떡?

 

 

 

서울과 지방, 부동산 가격의 극심한 차이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지역 간 부동산 가격 차이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고급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한 채가 106억 원에 거래되며, 3.3㎡(1평)당 2억 원이 넘는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아파트 한 채 가격이 1~2억 원에 불과한 곳도 많아, 부동산 가격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106억 원짜리 아파트, 불과 5개월 만에 33억 원 상승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133㎡(약 52평)가 2023년 12월 26일 106억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불과 5개월 전(2023년 8월)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72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3억 5000만 원이 오른 것입니다.


3.3㎡(1평)당 2억 원 시대 개막

사실 강남 지역에서는 이전부터 3.3㎡당 1억 7000만~1억 9000만 원대에 거래되는 사례가 있었고, 일부에서는 곧 3.3㎡당 2억 원을 넘는 거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가격을 넘은 거래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래미안 원베일리 거래를 통해 처음으로 3.3㎡당 2억 원을 초과하는 가격이 공식적으로 등장하면서, **‘3.3㎡당 2억 원 시대’**가 현실화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비싸졌을까? (고가 아파트의 3가지 특징)

전문가들은 다음 3가지 요소가 이번 가격 상승을 이끈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 한강 변 위치
    •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고 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더 비쌉니다.
  2. 신축 아파트
    •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노후 아파트보다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훨씬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대형 평수
    • 큰 평수의 아파트는 공급이 적고, 부유층 사이에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릅니다.

NH농협은행의 윤수민 부동산전문위원은 “한강 변 + 신축 + 대형 평수라는 희소성이 합쳐져 가격이 폭등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초고가 아파트와의 비교

사실 3.3㎡당 2억 원을 넘긴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 2023년 6월 4일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101평) → 200억 원에 거래
  • 2023년 7월 22일 ‘나인원한남’ 전용 273.94㎡(100평) → 220억 원에 거래

이 두 거래도 3.3㎡당 2억 원을 초과한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대규모 단지가 아니고, 대형 평수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어 대중적인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반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이 있어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비(非)강남권의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 서울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가격 변화
    • 2023년 8월: 3.3㎡당 2265만 원
    • 2023년 12월: 3.3㎡당 2200만 원 (↓하락)
  •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가격 변화
    • 2023년 8월: 3.3㎡당 6665만 원
    • 2023년 12월: 3.3㎡당 7349만 원 (↑상승)

강남권의 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비강남권의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습니다.


왜 강남권만 오를까?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강남권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대기 수요가 많아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다주택자보다 1주택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는 한 채를 강남에 마련하려 한다.

우리은행 남혁우 부동산연구원은 “강남은 대기 수요가 많고, 투자 심리도 살아 있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앞으로 어떻게 될까?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초고가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비강남권 및 지방 부동산 시장은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양극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강남권은 희소성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지방이나 서울 외곽 지역은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부동산 시장이 상위 계층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산층과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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