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 서울 부촌 최강자, 압구정 vs 반포 진짜 1등은 누구?

 

서울 부촌 최강자, 압구정 vs 반포 진짜 1등은 누구?
신흥 부촌 반포, '강남 1번지' 압구정을 넘볼 수 있을까?

 

 

 

서울에서 가장 고급 주거지로 꼽히는 곳이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인데요. 두 지역은 ‘최고의 부촌’ 자리를 두고 끊임없이 비교되고 있습니다.

"강남의 전설, 압구정동"

압구정동은 ‘강남의 시대’를 연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예전에는 논밭이었지만, 1960년대 박정희 정부가 강남을 본격 개발하면서 현대건설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했고, 이를 계기로 부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국내 최초의 민간 아파트 개발 사업이자 고층 아파트의 시작이었어요. 이곳은 학군, 교통, 한강뷰를 자랑하고 현대백화점과 고급 상권이 밀집해 있어 강남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압구정동은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이며, 이중 3구역이 핵심입니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특히 3구역은 70층 높이까지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초고층 단지가 될 전망입니다.

압구정동의 단점이라면 오래된 아파트라는 점입니다. 배관 문제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커뮤니티 시설도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젊은 층도 점차 유입되고 있습니다.

"신흥 부촌 반포동"

반포동은 원래 강남 3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규모 재건축을 통해 부촌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신반포 지역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은 재건축으로 ‘반포자이’,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고급 아파트로 탈바꿈했죠. 특히 아크로리버파크는 평당 1억 원을 돌파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반포동에는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반포동은 재건축으로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됐고, 학원가와 편리한 인프라를 갖춰 명문 학군지로 성장 중입니다. 이는 대치동의 명성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요.

압구정 vs 반포, 최고 부촌의 왕좌는?

압구정동은 아직 재건축이 진행 중이어서, 가치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부촌 1등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포동은 이미 신축 아파트들로 고급 주거지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압구정이 입지 면에서 유리하고, 반포는 신축 아파트와 뛰어난 인프라 덕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요.